오트 프로방스 별 궤적(Haute-Provence Star Trails)
깨끗한 밤하늘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수학자 프롤레마이오스는 인간이 하늘을 보면서 느낀 경이로움을 시적으로 표현하였다. "나는 내가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덧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기쁜 마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따라갈 때 나는 더 이상 두 발로 땅을 딛고 있지 않다. 나는 제우스신 앞에 서서 암브로시아(신들이 먹는 음식)를 먹는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우주를 더 잘 이해하고 미지의 항로를 개척하거나 다른 천체와의 거리나 관계를 파악하거나 단순히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비감과 아름다움 속에서 한잔하기 위해 바라보는 밤하늘은 영원한 경이로움의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다. ... 수성, 금성(해와 달에 이어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천체), 화성, 목성 그리고 토성 등과..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