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이클 산 위의 은하수 (The Milky Way over St Michael's Mount)
마음 그릇 하루는 끝 모를 미로 속을 나돌고 또 하루는 그 길 위를 방황을 하네 그리고 또 하루를 보내며 후회를 되새김한다 가을비가 스친 뒤 산록엔 계절만이 깊어 가는데 어느 뉘가 마음 담는 그릇이 뭐냐 묻고 수행자는 영혼의 그릇이라 대답했지 영혼이 깨끗하면 마음도 맑고 마음이 고요하면 영혼도 맑지 가을이 산과 들에 피를 쏟아내 가는 곳마다 붉지 않은 곳이 없다 내 영혼 담을 마음 그릇 하나 반짝반짝 닦아야겠다 세인트 마이클 산 위의 은하수 (The Milky Way over St Michael's Mount) (2020. 9. 7) 땅과 하늘은 어디에서 모입니까? 모든 지평선에 -- 하지만 이 경우 지상의 길은 영국 콘월(Cornwall)의 작은 역..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