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이 성 선 너의 글씨는 구름에 쓴다. 너의 생각은 달빛으로 땅에 뿌린다. 시간을 건너뛰어 이 땅에 영원히 죽지 않는 죽어서도 팔을 들고 서 있는 하늘의 品 너 아직 이 나라에 살아 나 여기 산다. 이끼 낀 하늘에 찍힌 月印을 바라본다. 네 어깨는 힘세다. 네 사랑은 강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