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김 지 명 천년의 청송(淸松) 황금빛 송화 가루 삶의 여유 자랑하고 태고의 세월에도 언제나 변함없는 자태를 자아내고 마디마다 고통의 세월 청록 잎의 솔향기 바람 따라 흩어지네 나이테 늘려갈 때 마른하늘에 이슬먹고 불사조 같이 살아가는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