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태하(台霞) 마을
울릉도 태하(台霞) 마을 울릉 일주 노선버스에 오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노선버스는 2007년 개통된 울릉터널 쉬운 길로 빠져나가지 않고, 마을 주민을 위해 8자를 그리는 울릉대교(일명 88 다리)를 빙글빙글 돌아 올라 사동고개를 넘어간다. 사동항, 통구미, 남양항, 학포항을 지나 태하터널을 지난 후 산길을 오른 후 "광서명각석문" 입구 이정표를 지나 울릉도 서북쪽 해안가로 달린다. 버스에서 내리니 100년 수령의 태하리 곰솔 숲이 반긴다. 마을에는 태하천이 흐르고 있다. 태하(台霞)는 오랜 옛날 우산국의 도읍지였다. 조선 태종 때부터 고종 때까지 울릉도 거주를 금하고 울릉도에 관리를 파견해서 주기로 순찰하며 관리하던 수토정책(搜討政策)이 철폐된 이듬해인 1883년(고종 20년) 54명의 이주 개척민이 ..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