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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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설악 신선대(645M) 밤하늘
그날 그날이 일생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날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두라. -랠프 월도 에머슨(Ralh Waldo Emerson) 해질녘 북설악 신선대에 오르니 초승달과 금성이 서쪽 하늘에 근접하여 떠 있다. 별들이 하나 둘 돋아나기 시작한다. 밤 9시가 지나니 초승달과 금성이 산너머로 진다. 남쪽 밤하늘에는 전갈자리를 뒤따라 궁수자리가 서서히 떠 오른다. 신선대 너럭바위에 누워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바라본다. 카시오페이아에서 전갈자리까지 북쪽에서 남쪽 밤하늘에 긴 은하수 아치가 걸려 있다. 은하수 아치 한가운데에는 거문고자리의 알타이어(직녀), 백조자리의 데네브, 독수리자리의 베가(견우) 별이 이루는 '여름철의 대삼각형'이 보인다. 자정을 넘어서니 은하수는 울산바위를 지나 설악산 능선에 직립하기 시작..
2023.12.03 -
IC 342: 기린자리의 숨겨진 은하(IC 342: The Hidden Galaxy in Camelopardalis)
IC 342: 기린자리의 숨겨진 은하(IC 342: The Hidden Galaxy in Camelopardalis) (2022. 2. 11) 이미지 제공 및 저작권: 다니엘 펠러 우리 이웃에 있는 크고 밝은 나선 은하와 크기가 비슷한 IC 342는 목이 긴 북쪽 별자리인 기린자리에 불과 1,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광대한 섬 우주인 IC 342는 우리 은하의 평면을 따라 별, 가스 및 먼지 구름의 장막으로 투명한 시야를 가리지만 않았다면, 우리의 밤하늘에서 눈에 잘 띄는 은하가 되었을 것이다. IC 342의 빛은 우주 구름이 끼어들어 흐려지고 붉어지지만, 이 선명한 망원경 사진은 은하 자체를 가린 먼지, 어린 성단, 그리고 은하 중심에서 멀리 감기는 나선 팔을 따라 빛나는 분홍색 별 형성 영역을 따..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