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
배롱나무꽃조 선 윤 화무십일홍이요열흘 붉을 꽃 없다지만석 달 열흘 피워내어 그 이름 백일홍이라뜨거운 뙤약볕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꽃봉오리 터지던 날진분홍 주름치마 나풀거리며살랑이는 바람결에 살포시미끈한 속살 내비치는 한여름의 청순한 화신이여!제 안에 소리 없이 시들어가는 걸 알면서도온몸 다해 다시 피워내어폭죽처럼 터져 선혈처럼 낭자하다반들반들한 수피에 붉는 간질나무여화려한 꽃그늘 밟으며꽃 폭죽 맞으며 여름 가고꽃 카펫 밟으며 가을 온다. □배롱나무배롱나무(영어: Lagerstroemia indica)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百日紅나무, Zinnia elegans) 또는 목백일홍(..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