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연화봉 소백산천문대
하늘은 장엄한 억제의 힘으로 위대하다. 한 없는 저장 공간, 방대한 세계 가서 모습을 보기에는 너무도 멀고 등 돌려 떠나기엔 너무나 가깝다. - 우주의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화한다 별들은 태어나고 살고 죽는다. 다만 별들의 생명 주기는 인간의 수명처럼 100여 년 단위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100만 년 단위로, 나아가서는 수십억 년 단위로 측정된다. 그래서 태양은 생명 주기의 중간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6억 년 전에 태어나, 약 50억 년이라는 시간 뒤에 죽을 것이다. 이 기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길어서 사람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그래서 하늘이 영속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변화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기도 한다. 우주의 모든 조직(행성, 별, 은하, 은하단)이 끊임없이 움직이면..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