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달 보름달
달 속에 산다는 전설상의 토끼 옥토끼 전설은 국가마다 조금씩 전설에 차이가 있는데, 중국 신화에서는 절구로 약초를 빻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떡방아를 찧고 있다. 달의 바다, 즉 달 표면에 운석이 떨어져 생긴 분화구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을 중국 사람들이 방아를 찧는 토끼와 같다고 연상했고, 후에 이 설화가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나 인도로 퍼지게 된 것이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서는 옥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절구를 찧는다고 전해지지만 일본 설화에는 나무가 등장하지 않는다. 토끼 말고 다른 것을 연상하기도 했는데,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두꺼비나 당나귀, 여인의 얼굴 등을 연상했고, 앙골라, 페루에서도 두꺼비를 연상했다. 베트남에서는 죽은 사람도 살리는 만병통치의 나뭇잎이 자라나는 나무와..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