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둥근 달 건져가소서

2010. 3. 13. 16:54시 모음/시

 

 

 

저마다 둥근 달 건져가소서

 

마르지 않는 산 밑의 우물

산중 친구들에게 공양하오니

표주박 하나씩 가지고 와서

저마다 둥근 달 건져가소서.

 

 

 

'시 모음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풀  (0) 2010.03.14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0) 2010.03.14
봄비  (0) 2010.03.01
뿌리의 길  (0) 2010.03.01
봄 편지  (0) 201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