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런 곳에서 고요함을 얻을수 있어야

2010. 2. 21. 12:43좋은 글/좋은 글

우포 늪에서

 

靜中靜 非眞靜 動處 靜得來 재是性天之眞境 樂處樂 非眞樂 苦中 樂得來 재見心體之眞機
고요함 속에서의 고요함은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며, 소란스런 곳에서 고요함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본성의 참 경지에 이르렀다 할 수 있다.  즐거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은 즐거움이 아니며,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마음의 참된 경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糞蟲 至穢 變爲蟬 以飮露於秋風  腐草 無光 化爲螢 而耀采 於夏月 固知潔 常自汚出 明 每從晦生也더러운 흙 속에서 자란 굼벵이가 변하여 매미가 되어서 가을 바람에 이슬을 마신다.썩은 풀속에서 반딧불이 나와 여름 밤에 빛을 낸다.진실로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언제나 어둠에서 생기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  채근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