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3. 08:14ㆍ천문, 천체/오늘의 천문 사진
벌새가 사는 법
천 양 희(1942- )
벌새는 1초에 90번이나
제 몸을 쳐서
공중에 부동자세로 서고
파도는 하루에 70만 번이나
제 몸을 쳐서 소리를 낸다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내 몸을 쳐서 시를 쓰나

오늘의 천문 사진
(2025. 2.10)
노르웨이 상공의 오로라 벌새(Auroral Hummingbird over Norway)
이미지 제공 및 저작권: Mickael Coulon
설명: 이 벌새가 역사상 가장 큰 벌새일까요?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다니는 인기 있는 꿀먹이 벌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진 속의 오로라는 깃털을 연상시키는 광선으로 가득한 아름답고 정교한 오로라입니다. 이 오로라는 너무 밝아서 해가 진 직후 하늘이 짙푸른 빛으로 물드는 블루아워(blue hour) 동안 맨눈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로라는 희미한 빛을 포착할 수 있는 고감도 카메라를 통해서만 벌새처럼 보였습니다. 붉은색은 일반적으로 녹색보다 지구 대기권 상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오로라의 실제 3D 형태는 낯설게 보일 것입니다. 오로라는 태양 폭발로 인해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 대기로 유입되어 질소와 산소의 원자와 분자를 들뜨게 할 때 생성됩니다. 위 사진은 약 2주 전 노르웨이 린자이트(Lyngseidt) 상공에서 촬영되었습니다.
□ 벌새(Hummingbird)는 칼새목 벌새과(Trochilidae)에 속하는 새들의 총칭으로, 현존하는 가장 작은 새이다. 아메리카 대륙 특산종으로, 주로 열대 지방에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70여 종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습니다.

- 크기: 몸길이 약 5cm, 체중 1.8g의 가장 작은 종(벌꿀벌새)부터 최대 21.5cm에 달하는 종까지 다양합니다.
- 비행 능력: 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비행 능력을 자랑하며, 초당 60~90회에 달하는 놀라운 날갯짓을 합니다. 이러한 빠른 날갯짓으로 공중에 정지하는 정지 비행(Hovering)은 물론, 전후좌우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먹이: 주로 꽃의 꿀을 먹고살며, 부족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작은 곤충이나 거미 등도 잡아먹는 잡식성입니다. 엄청난 에너지 소모량 때문에 하루에 자기 몸무게만큼의 꿀을 먹어야 합니다.
- 신체적 특징: 빠른 움직임을 위해 심장이 체구에 비해 크고 심박수도 매우 빠릅니다 (비행 중 분당 1,200회). 에너지를 조절하기 위해 밤에는 12시간씩 잠을 자며 거의 동면 수준으로 대사율을 낮춥니다.
- 서식지: 아메리카 대륙(알래스카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에 걸쳐 분포하지만, 대부분의 종은 중남미 열대 지방에서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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