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과 다빈치 광(Mercury and the Da Vinci Glow)

2021. 7. 11. 21:01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수성과 다빈치 광(Mercury and the Da Vinci Glow)

(2021. 7. 10)

 

7월 8일 새벽 일찍 일어난 사람들은 동쪽 지평선에 낮게 뜬 그믐달 근처에서 수성을 보았다. 그날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의 테네리페의 테이데 국립공원(Tenerife's Teide National Park)에서  밝은 행성, 달의 밤 한쪽 면의 희미한 빛, 그리고 태양에 비추어진 그믐달이 동트기 전의 이 하늘 경치에 포착되었다. 행성 지구의 하늘에 있는 태양에서 결코 멀어지지 않는 내행성 수성은 짧은 순간이지만 새벽 박명시 가장  밝게 빛나고 있다. 수성은 황소자리의 제타 별 바로 아래에 있고 황소 뿔 끝 부근에 있다. 물론 달의 회색 빛은 지구조(地球照)이며, 달의 밤 부분에 지구의 빛이 반사하여 비추는 것이다. 지구의 바다가 햇빛을 반사하여 달의 어두운 표면을 비추는 지구조에 대한 설명은 500년 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밝혀 기록하였다. 전경에,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은(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큰 돔) 테미스 태양 망원경(THEMIS), 태양열 진공 탑 망원경(VTT), 그레고르(GREGOR) 태양 망원경으로 알려진, 테이데 천문대(Teide Observatory)의 태양 파수꾼이다.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Gabriel Fu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