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겨울철의 대삼각형

2018. 1. 7. 20:53카테고리 없음


밤하늘 여행


(17) 겨울철의 대삼각형





                                                                                                                                                                                          지리산 법계사의 밤하늘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겨울 밤, 하늘에도 눈만큼이나 아름다운 별꽃이 핀다.

밤이 길어서 별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긴 계절, 대기가 불안정하지만 덕분에 별빛이 가장 많이 반짝거리는 계절,

또 일년 중 별이 가장 밝게 보이는 계절이 바로 겨울철이다.

겨울에 별이 가장 밝게 보이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 별자리에 밝은 별이 많아서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15개 정도의 1등성 중에 7개가 겨울철 별자리에 속한다.

따라서 겨울에 별이 밝게 보이는 것은 밝은 별이 많기 때문일 뿐 특별한 계절적인 이유는 없다.

                                                                                                                    < 이태형의 '별자리 여행' 에서 >





3개의 1등성이 정삼각형을 만드는 겨울철의 대삼각형


베텔기우스, 시리우스, 프로키온이라는 3개의 1등성이 꼭지점을 이루는 정삼각형을 '겨울철의 대삼각형'이라고 일컫는다.

큰개자리와 작은개자리는 모두 사냥꾼 오리온의 뒤를 쫓는 사냥개라고 한다.

그런데 겨울의 대삼각형은 거의 정삼각형인 점과 삼각형 안쪽이 공백 영역이란 점이다.

대삼각형으로 둘러싸인 영역의 별은 밝은 별이라도 4등성 정도이고, 거기에는 '외뿔소자리'라는 별자리가 있다.

어두운 별이 많아서 형태를 더듬어보기는 어렵다.


별이 잘보이는 곳이면 은하수가 '겨울철의 대삼각형을 가로지르고 있다.

작은개자리의 알파별인 프로키온은 '개보다 먼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북반구의 중위도 지방에서는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보다 조금 먼저

하늘로 떠오른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리우스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나일강이 불어나는 시간임을 알았는데 프로키온도 마찬가지였다.

프로키온은 0.3등의 아주 밝은 별로 11.3광년 거리에 있다.

또 10.7등의 어두운 동반성을 가진 쌍성으로, 동반성의 공전 주기는  약 4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