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창덕궁 만첩홍매

2011. 4. 16. 18:41나를 찾아 걷는 길/探梅 -매화를 찾다

 창덕궁 만첩홍매(萬疊紅梅)

 

자시문(資始門) 앞 만첩홍매 - 성정매(誠正梅)

서울 창덕궁 내의원의 자시문 앞에 서 있는 매화나무이다.

수령 400여 년의 만첩홍매로 조선 선조 때 명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보내온 것이라고 한다. 

원래의 줄기는 고사하고 뿌리 둥치에서 새순이 돋아나 자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분홍색 여러 겹 꽃이 피는 만첩홍매다.

줄기는 고사하고 뿌리 둥치에서 새순이 두 줄기 돋아나서 자랐으며, 나무 높이 약4m로 성정매(誠正梅)로 불린다
햇빛이 땅에 그린 매화나무 가지에 낙화된 매화가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분홍색 꽃잎이 겹겹이 둘러싼 만첩홍매 - 꽃잎이 가지런하지 않고 주름져 있으며, 지름이 3.4cm인 큰 꽃이다

 

探梅    

大枝小枝雪千堆

溫暖應知次第開

玉骨氷魂雖不語

南條春意最先胚

큰 가지 작은 가지 눈 속에 덮였는데

따뜻한 기운 응당 알아차려 차례로 피어나고

옥골빙혼이야 비록 말하지 않더라도

남쪽 가지 봄뜻 좇아 가장 먼저 망울 맺는구나                                                     

 - 김시습  매월당집

 

 자시문 맞은편 승화루 삼삼와 앞 만첩홍매  

     명나라에서 보내온 두 그루 중 한 그루는 자시원 문 앞에, 또 한 그루는 승화루 삼삼와 앞에 심었다 한다.    

튼실하게 자란 만첩홍매

 

 

낙선재 앞 월영매(月影梅)

    창덕궁 낙선재 앞 매화밭은 30여 그루의 '월영매(月影梅)'가 꽃밭을 이룬다. 그러니까 달의 그림자가 만든 꽃밭이다. 다정한 생김새의 월명매의 빛깔은 은은하다.

순백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월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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