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2011. 1. 14. 11:44시 모음/시

 

 

  

풍경소리 

박 태 강

                

땡- 땡- 땡-
산사의 풍경
때묻지 않은 소리

 

새벽 이슬같이 청아하고
소낙비 온뒤 산야 처럼
마음을 잡는 맑은 소리 

 

누구도 범접하기 힘들고
아련하게 가슴닫는
해탈의 법문 소리

 

그 소리에
욕심 없어지고
마음 뿌리에 평안 함이 솟고

 

땡- 땡- 땡-
법령의 소리
청량수 처럼 마음 녹이는
진정한 부처님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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