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망동리 생활 김 정 국 내 밭이 넓진 않아도 배 하나 채우기에 넉넉하고 집이 좁고 누추해도 몸 하나는 언제나 편안하네 밝은 창에 아침 햇살 오르면 베개에 기대어 옛 책을 읽고 술이 있어 스스로 따라 마시니 영고성쇠는 나와는 무관하네 무료할 거라곤 생각지 말게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나니. 我田雖不饒 一飽卽有餘我廬雖阨陋 一身常晏如晴窓朝日昇 倚枕看古書有酒吾自斟 榮瘁不關予勿謂我無聊 眞樂在閑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