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자연휴양림의 밤하늘
민들레 이 윤 학 민들레꽃 진 자리 환한 행성 하나가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가벼운 홀씨들이 햇빛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정거장도 아닌 곳에 머물러 있는 행성 하나 마음의 끝에는 돌아오지 않을 행성 하나 있어 뿔뿔이 흩어질 홀씨들의 여려터진 마음이 있어 민들레는 높이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별의 탄생과 진화 우리은하는 별과 행성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밀도가 극도로 희박하고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성간물질이 별들 사이의 어두운 텅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별들 사이에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것은 단지 별들 사이의 공간이 너무나 광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의 진공과 같은 지역을 연구하는 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중요하다. 첫째, 별들 사이를 차지하는 것은 어두운 공간에는..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