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른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라. 찌들고 퇴색해 가는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언젠가 한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 육신마저 버리고 홀홀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