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히말라야를 품다

2010. 4. 28. 13:31좋은 글/좋은 글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꿈을 이룬 오은선 대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지난해 숨진 후배 산악인 고미영의 사진을 가슴에 품고 27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오른 오대장은 태극기를 흔들며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쏟았다. 오 대장은“기쁨을 대한민국 국민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미영의 사진을 정상에 묻고 내려왔다. /KBS 제공

 

 

산은 내 운명’ 오은선 스토리 [중앙일보]

히말라야 8000m 넘는 14개 봉우리
남자는 19명 완등 … 평균 13년 걸려

히말라야 14좌=히말라야 산맥에서 해발 고도 8000m 이상 되는 독립 봉우리로 모두 14개가 있다.

 

전설의 알피니스트 라인홀트 메스너(이탈리아)가 1986년 처음으로 14봉우리에 모두 오르면서 14좌 완등이란 개념 이 생겼다. 오은선 대장까지 14좌 완등을 성공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20명. 이들이 기록 달성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3.6년이며, 달성 당시 평균 나이는 42.5세다. 메스너와 경쟁을 벌였던 또 하나의 전설 예지 쿠쿠츠카(폴란드)와 한국의 박영석 대장이 8년 만에 성공했고, 세르조 마르티니(이탈리아)는 꼬박 24년이 걸렸다. 14좌 완등의 의의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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