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암매와 송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제488호)
소재지 : 전남 순천사 승주읍 죽학리 802
지정일 : 2007.11.26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룡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내왔음을 알 수 있다.선암사의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 중 고목으로 자란 백매와 홍매 2그루는 아름다운 수형과 양호한 수세를 보이고 있다.
● 선암백매
매화송 / 조지훈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樣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도 싫지 않다 하여라.
● 선암홍매
순천 송광사 송광매
수령 약300년 다섯 갈래 줄기로 뻗어 올랐으며, 높이 약 5.5M인 백매다.
백색 홑꽃이 겹쳐서 핀다.
꽃비가 내리는 듯 매화가 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