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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살아 있음

尋牛子 2010. 4. 19. 14:44

   

 

 

 

이 자리에 살아 있음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아 있음이다.

 

어제나 내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이다.

 

우리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남을 뜻한다.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아차릴 때

죽음은 결코 삶과 낯설지 않다.

우리는 죽음 없이는 살 수 없다.

 

순간순간 심리적으로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없다.

 

오늘이 어제의 연속이 아니라 새날이요,

새 아침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법정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